"한반도 통일, 갑작스럽게 온다?" 美 교수 분석에..."동의하지 않아" [Y녹취록]

"한반도 통일, 갑작스럽게 온다?" 美 교수 분석에..."동의하지 않아" [Y녹취록]

2024.04.20.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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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권준수 앵커
■ 출연 :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 외교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남북 통일이 갑자기 올 수도 있다, 이런 분석도 나왔다고요?

◆왕선택> 그 부분이 아주 언론의 제목에 많이 다뤄져서 그 부분도 분석을 해봐야 되는데 미국 전체가 한 얘기는 아니고 미국의 빅터 차, 지금 화면에 나오시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한국문제 석좌를 하시고 조지타운 교수시죠. 미국에서 유명한 한반도 전문가신데 이번에 책을 새로 내셨어요. 그래서 책 출간 기념 행사하면서 발언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 책의 내용이 남한과 북한의 새로운 역사라는 제목인데, 남한과 북한의 역사를 보다 보니까 한국의 역사는 갑작스러운 급변 사태가 나고 그냥 또 그것을 수습을 하고 이런 현상이 반복돼왔다. 점진적으로 뭔가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라고 하는 패턴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한반도의 통일이라고 한것은 급변 사태에 해당하는 내용이고, 그러니까 한반도의 통일이라고 하는 것은 점진적으로 오는 일이 없다. 과거 역사를 봤을 때. 그래서 통일이 된다면 갑자기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준비를 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신 것인데 제가 볼 때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역사를 봤을 때 급변 사태로 인해서 혼란이 생기고 그렇게 보이는 역사가 많이 있죠. 그러나 그런 것들을 찾아보면 그 안에, 그 이전에 사전 징후가 계속 누적이 됩니다. 계속 누적이 되어 있다가 어떤 때는 특정한 사고가 나면서 그게 촉발이 되면서 급변 사태처럼 보일 뿐이죠. 점진적인 사태 변화는 항상 존재했었다고 보고요. 지금의 우리 민족의 과제가 바로 점진적인 통일을 추구해야 되는 겁니다. 세상이라고 하는 게 그냥 나도 모르는 사이에 되는 게 아니라 그 나라에 사는 국민들이 내 나라의 미래의 운명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를 판단하고 그쪽 방향으로 노력을 하면 되는 것이죠. 그게 우리의 과제거든요. 점진적인 통일은 가능하고, 또 그렇게 가야 한다, 저는 그렇게 보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른 것 같고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또 정책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게 우리나라 최고권력자, 대통령이 저런 담론을 믿고 그래, 통일은 점진적으로 오지 않아. 갑자기 와. 그러니까 점진적으로 통일을 준비할 필요가 없어,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국가가 잘못된 외교정책을 채택하게 됩니다. 잘못된 담론은 잘못된 정책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조심하고 점진적으로 통일을 어떻게 이뤄나갈 것인가, 평화 공조를 어떻게 이뤄나갈 것인가를 고민을 하는 것이 적절한 태도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대담 발췌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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