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비밀 작전'...월마트 등 경쟁사 정보 이렇게 수집했다 [지금이뉴스]

아마존의 '비밀 작전'...월마트 등 경쟁사 정보 이렇게 수집했다 [지금이뉴스]

2024.04.19.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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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월마트 등 경쟁사의 정보를 수집할 목적으로 몰래 제3자 판매업체를 차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지난 2015년 '프로젝트 큐리오시티'(Project Curiosity)라는 코드명으로 시애틀에 '빅 리버 서비스 인터내셔널'(Big River Services International·이하 빅 리버)이라는 업체를 설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업체는 신발과 접이식 의자, 티셔츠 등 다양한 종류의 물품을 판매·배송해 왔습니다. 또 래피드 캐스케이드(Rapid Cascade)와 스베아 블리스(Svea Bliss) 등 브랜드명으로 아마존, 월마트, 이베이 등에 입점해 연간 약 100만 달러(약 13억 8,0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WSJ는 빅 리버 직원으로 위장한 아마존 직원들이 경쟁사 직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자신들은 빅 리버 소속이라고만 언급했으며, 아마존에서 일하는 사실은 숨겼다고 전했습니다.

이 직원들은 외부에서는 다른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아마존 직원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았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비밀 유지를 위해 이메일이 아닌 번호가 적힌 인쇄본 보고서를 아마존 경영진에게 제출했으며, 아마존 내 다른 팀과는 어떠한 논의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타깃은 가장 큰 라이벌인 월마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마존 측은 "벤치마킹은 비즈니스에서 일반적인 관행"이라며 "아마존은 다른 많은 소매업체와 마찬가지로 판매 파트너를 포함한 고객의 경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벤치마킹 및 고객 경험 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자ㅣ디지털뉴스팀 이유나
AI 앵커ㅣY-ON
자막편집ㅣ서미량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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