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울릉도에서만 나와요"...수제 맥주 정체 보니

[자막뉴스] "울릉도에서만 나와요"...수제 맥주 정체 보니

2024.04.03.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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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겨울의 잔설이 남아있는 울릉도 성인봉과 나리분지.

대형 크루즈가 운항하면서 울릉도는 사실상 날씨와 상관없이 1년 내내 여행객이 찾는 섬으로 커졌습니다.

바닷가 옆 카페 겸 음식점에서는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울릉도 용출수로 만든 수제 맥주입니다.

[서현진 / 울릉군 사동 : 맥주가 정말 좀 묵직한 느낌이 있어서 좋고요. 맥주를 만든 물 자체가 울릉도에 있는 '용출수'라는 물로 만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움푹 들어간 나리분지로 스며든 지하수가 화산석을 지나 땅속으로 들어갔다가 특정 지점에서 분출된다는 용출수.

하루 평균 무려 2만 톤가량 흘러내립니다.

이곳은 울릉도에서만 나오는 용출수가 흘러내리는 추산리라는 마을인데요. 울릉도 첫 수제 맥주는 바로 이 용출수로만 만들어집니다.

용출수와 맥아, 홉, 효모 등을 넣고 두 달가량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치면 수제 맥주가 만들어집니다.

[여상윤 / 울릉도 수제맥주 업체 이사 : (어떤 면에서 달라요?) 일단 용출수가 미네랄 함량이 굉장히 풍부한데요. 그중에 실리카, 염소 성분이 특히 더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호박과 오징어 먹물, 마가목 등 울릉도 지역 특산품을 첨가한 수제 맥주 개발도 마무리됐습니다.

[여상윤 / 울릉도 수제 맥주 업체 이사 : 저희가 거기에 맞는 레시피를 개발했고요. 수급 같은 경우는 울릉도에 있는 농가들, 그리고 어민들과 계약재배를 통해서 원재료를 조달할 계획입니다.]

울릉도 첫 수제 맥주라 그런지 선보인 지 얼마 안 됐지만 지역 주민뿐 아니라 여행객들의 관심도가 아주 높다고 합니다.

[전영걸 / 농진원 본부장 : 지역에 있는 농특산물과 천연자원을 활용해서 수제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벤처 창업 업체입니다.]

특히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울릉공항이 완성돼 더 많은 여행객이 찾게 되면 울릉도 첫 수제 맥주의 진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촬영기자ㅣ여승구
자막뉴스ㅣ김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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