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세계 놀라게 한 'K-기술'...새로운 미래 연 한국

[자막뉴스] 세계 놀라게 한 'K-기술'...새로운 미래 연 한국

2024.04.01.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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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화면에 삼각형을 그려내자 모양이 그대로 점자로 구현됩니다.

한국 기업이 점자와 촉각을 활용한 시각장애인용 점자 패드를 선보였습니다.

이 기업은 이 기술로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콘텐츠 융합 기술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최아름 / 시각장애인용 점자 패드 업체 : 기존에 있는 모든 디스플레이는 전부 다 한 줄로만 되어 있었습니다. 근데 저희는 작은 셀 덕분에 이렇게 멀티 레이어 된 디스플레이가 나오면서 이미지나 거기에 있는 디자인, 어떤 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2차원 면 형태의 디바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존 플로스코다 / 방문객, 콜로라도 주립대 교직원 : 소프트웨어나 시각적으로 강렬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는지 문제에 대해 논의해왔습니다. 이 같은 기술은 교육 분야에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더욱 다양하고 포용적이며 공평하게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교육 시스템에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마다 3월에 열리는 이 축제는 음악과 영화, 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융합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올해 25회를 맞이했는데 전 세계 103개국에서 22만 명 넘게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스캇 립스키 / 방문객 : 앞으로 더 많은 대중과 대중이 소비자에게 익숙해질 일이나 지금 생각하고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불과 몇 년 안에 일반화될 모든 기술이 정점에 도달한 모습을 보니 정말 멋지네요.]

우리 기업의 참가도 두드러졌습니다.

시각장애인용 패드 이외에도 이미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AI 음원 분리 기술 앱을 만든 기업과 가상인간, 일명 버추얼 휴먼을 제작해 각종 광고나 방송 콘텐츠에 출연한 업체 등이 참가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윤재연 / 'AI 음원 기술 앱' 제작 업체 : 한국에서는 굉장히 많은 음악 스트리밍,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들에 굉장히 많이 적용돼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전시를 통해서 해외 시장을 공략하려고 하는 그런 목적을 갖고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집 / '버추얼 휴먼' 제작 업체 : 브라질이나 덴마크나 두바이 업체들이 실제로 같이 할만한 제안들을 이미 주셔서 실제로 가상인간이 2~3년 전부터 국내에 있긴 했지만, 콘텐츠에 적용되는 사례가 별로 없었는데 저희는 그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어서 많은 문의를 주고 계십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미국 내 한인 기업과 한국 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위한 노력도 돋보였습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한인 기업이 마련한 코리아 하우스 행사에는 한국계 기업인들이 모여 K-콘텐츠와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만큼 함께 상생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손재권 / 코리아하우스 주최 : 한국에서 오신 분들하고 미국에 계신 동포들하고 또 아는 글로벌 vc(벤처 캐피털)들이나 이런 분들하고 같이 만나서 우리 아이디어를 더 표현할 수가 있는데 지금 아직은 뭉치는 계기도 없었거든요. SXSW가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인데 한국 내에서 기술과 문화예술, 글로벌이 좀 뭉치는 그래서 좀 확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코로나 이후 처음 행사에 참여한 한국 콘텐츠진흥원도 우리나라 10개 기업을 알리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9일 동안 199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천6백61만 달러, 한화 약 219억 원 상당의 수출 상담 성과도 냈습니다.

[김남걸 / 한국 콘진원 게임신기술 본부장 : SXSW에 참가한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이 결합된 콘텐츠 기업들이거든요. 이런 기업들이 앞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이 신기술융합콘텐츠의 최고 선두 자리에 도달할 수 있도록….]

K-팝과 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우리 신기술들,

세계 시장을 선도할 한국 콘텐츠 기술력의 진화를 기대해봅니다.

영상편집ㅣ이정욱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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