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증거 확보했다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저격하며...

[자막뉴스] 증거 확보했다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저격하며...

2024.03.29. 오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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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밴드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난사한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건을 맡은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테러범들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습니다.

증거도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증거를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스베틀라나 페트렌코 / 러시아 조사위 대변인 : 압수한 기술 장치를 연구하고, 금융 거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과의 연관성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조사위는 테러범들이 우크라이나 측에서 상당한 액수의 돈과 암호 화폐를 받아 범행 준비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슬람국가, IS는 사건 직후 배후를 자처했고 미국 정부 역시 감청 정보 등을 근거로 IS를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은 자체 조사 결과라며 우크라이나로 못 박은 것입니다.

조사위는 또 자금 조달 계획에 연루된 또 다른 용의자 1명을 체포했으며 법원에 구금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베틀라나 페트렌코 / 러시아 조사위 대변인 : 조사 결과 테러범들의 계획된 행동, 세심한 준비 그리고 재정적 지원을 받은 점이 확인됐습니다.]

테러 배후로 IS에 무게를 둔 서방 언론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테러 몇 시간 후 CNN과 뉴욕타임스 등이 똑같은 이야기를 퍼뜨렸습니다. IS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테러 희생자는 14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9살에서 16살 사이 어린이 5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러 혐의 재판에 넘겨진 4명은 러시아에서 가혹하기로 악명 높은 모스크바 남동부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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