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속출하는 中...남 일 같지 않은 상황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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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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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출산율 감소에 따라 지난 2년간 문을 닫은 유치원이 2만곳을 넘는다고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이 26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가 인용한 중국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유치원 수는 2년 전보다 2만410곳 감소한 27만4천400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재작년 전국 유치원 수는 전년 대비 5천610곳(1.9%) 줄어 2008년 이후 첫 감소세를 나타냈는데 작년 들어서는 1만4천800곳으로 영업을 중단한 곳이 늘었습니다.

출산율 하락에 따라 유치원생 수가 급감한 영향이 컸습니다.

전면적인 2자녀 정책 시행에 따라 2016년과 2017년 출생아 수는 모두 1천700만명을 넘었고, 특히 2016년에는 1천883만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2자녀 정책 효과가 줄어들면서 2018년 1천523만명으로 출생아 수가 떨어졌고 이후로도 2019년 1천465만명, 2020년 1천200만명으로 계속 감소했습니다.

폐업하는 유치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 유치원은 노인교육 센터로 전환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교하는 초중고교도 속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오진중 베이징사범대 교수는 "2035년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요는 9만2천800곳, 4만7천900곳으로, 2020년 대비 각각 5만1천400곳과 3천800곳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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