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K게임 '와르르'...'택진이형' 연봉도 반토막 [Y녹취록]

잘 나가던 K게임 '와르르'...'택진이형' 연봉도 반토막 [Y녹취록]

2024.03.26.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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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K-게임 2023년 매출 11% 하락
게임사 41% '영업익 0' 양극화도 극심
역성장 맞은 韓 게임사, 수장 교체로 돌파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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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보면 지난해 게임사들의 실적을 제가 짚어보면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 있잖아요. 영업이익이 75% 감소했어요. 반면에 NHN은 영업이익이 42%가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같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게임사의 실적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는 배경도 궁금하거든요.

◆허준영> 게임이라는 게 결국은 세계관이나 스토리, 이미지, 배경음악. 저희가 보토 이런 것을 지식재산권이라고 부르는데요. 결국은 기존에 잘 설정되고 론칭이 잘 된 IP들을 어떻게 확장하느냐, 이게 또 하나의 관점이고요. 또 하나의 관건은 이런 것들이 사실 국내 게임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는 얘기들이 많이 있거든요. 거기다가 글로벌 시장으로 그러면 결국은 진출을 해야 되는데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최근 들어서 게임 산업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부분. 그래서 경쟁도가 높아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실적이 양극화되는 기업들의 행태를 보면 결국은 잘된 기업들은 기존에 있던 IP들, 지식재산권들을 굉장히 확장을 잘하고 신작을 잘 개발한 데다가 글로벌 시장, 특히 인도나 동남아시아처럼 인구가 굉장히 아직 젊고 빠르게 증가하는 이런 지역, 아무래도 게임을 하시는 분들의 인구가 좀 젊은 분들이 많은 분들이 많을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에 안착을 잘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수익과 매출이 잘 나왔고요. 그렇지 않은 기업들은 고전을 했던 한 해가 아닌가. 특히 예를 들어서 저희가 방금 전에 말씀드렸던 게임 중의 하나, 리니지 같은 게임 경우도 최근에 아류작들이 굉장히 많이 생기면서 상대적으로 그쪽 게임에 있어서의 독점적인 지위 같은 것이 떨어지는 부분 이런 부분들이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그러면 게임산업의 매출 저하, 그다음에 방금 전 설명해 주신 이런 기업들의 실적 양극화 현상 이런 게 지난 한 해 게임 기업들의 주가에 반영이 된 건가요?

◆허준영> 전반적으로 1년 전하고 살펴보니까 주가가 게임 산업에 있는 기업들 대부분의 주가가 크레프톤이나 NHN 같은 말씀해 주셨던 두 기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주가가 굉장히 하향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아무래도 게임 산업의 업황이 안 좋은 것들이 전반적으로 여기에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이런 작년의 실적 한파 때문에 임원들의 보수도 줄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로 감소한 건가요?

◆허준영> 가장 게임산업에서 많은 연봉을 받으시던 NC 소프트의 김태진 대표 같은 경우에는 보수가 한 41% 정도 감소했고요. 그리고 또 다르게 보면 기존에 게임산업에서 CEO들이 연봉이랑 스톡옵션이랑 100억을 넘으시던 분들이 계셨는데 작년에는 그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사라져서 가장 최고 연봉을 받으신 분이 방금 전에 말씀드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같은 경우에는 그전에 비해서 41% 감소하는 72억 정도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보이고요. 이분에 그치지 않고 전반적으로 예외적인 크래프톤 대표이신 분, 3배 정도 증가하신 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게임사의 대표자들의 연봉이 굉장히 많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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