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공유 킥보드 타려다가...2030들 줄줄이 당했다

[자막뉴스] 공유 킥보드 타려다가...2030들 줄줄이 당했다

2024.03.14. 오후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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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QR코드를 촬영했다가 사기 피해를 당했다,

전화 사기인 보이스 피싱, 문자 사기 스미싱에 이어 이제는 또 다른 수법의 큐싱 사기가 최근 부쩍 늘고 있습니다.

큐싱, QR코드와 피싱의 합성어입니다.

피해자가 QR 코드를 스캔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면, 이때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해서 돈을 가로채는 방식입니다.

최근 공유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때나 출입등록, 결제 등에 QR코드가 널리 쓰이고 있죠.

그러면서 이걸 이용한 새로운 사기 수법이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온라인 보안 공격 가운데 17%가 이 큐싱 방식으로, 한 해 전보다 60%가량 증가했다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큐싱은 중장년층이 많이 피해를 보는 보이스피싱과 달리 QR코드를 많이 활용하는 청년층이 주로 당하는 게 특징입니다.

큐싱 범죄자들은 주로 기존 QR코드 위에 가짜 QR코드를 스티커와 같은 형태로 덧붙여서 속이는 데요.

따라서 공유 자전거나 공유 킥보드처럼 공공장소에 공개된 QR코드를 스캔하실 때에는 혹시 덧붙여진 스티커는 아닌지 꼭 확인해봐야겠습니다.

혹시나 무심코 QR코드를 촬영해 인터넷 링크에 접속했더라도, 개인정보 입력이나 앱 설치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발전하는 디지털 문화에 맞춰 갈수록 진화하는 사기 수법.

개개인이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막기 위한 정부나 민간 차원의 대책도 빠르게 변화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ㅣ나경철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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