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과 결별한 김종민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다" [Y녹취록]

이준석과 결별한 김종민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다" [Y녹취록]

2024.02.21.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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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전화연결 :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공천과 관련해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낙연 대표도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도록 연락해 달라 이런 취지로 얘기했다고 해서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종민 : 그러니까 자꾸 말 가지고 이리저리 약간 변명이 되는 얘기를 하는데. 그냥 이런 겁니다. 김종인 대표가 문제가 있는 분이 아니에요. 그분에 대해서는 다 동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최소한 공천의 민주적 절차를 가지고 그분에게 공관위원장을 맡겨야 하잖아요. 그런데 아예 전권을 백지위임을 하자, 공천에 대해서는. 이런 논의를 하고 밀어붙이는 걸 보고 이건 민주주의 할 생각이 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고요. 그 점에서 아무리 김종인 위원장이 훌륭한 분이라고 하더라도 민주적 절차 없이 가냥 전권위임을, 백지위임을 한다? 이건 민주정당에서 할 수 없는 일이죠.

◆ 앵커 : 내부적으로 김종인 위원장에게 공천 관련해서 백지위임하자, 이 정도까지 얘기가 나왔습니까?

◇ 김종민 : 그런 분위기였어요. 그래서 이대로 갔다가는 이걸 다 동의해 줬다가는 우리가 제3지대, 민주적인 정당 하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한 걸 오히려 국민을 잘못하면 속이는 길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같이 하기 어렵겠다고 본 겁니다.

◆ 앵커 : 일련의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김종민 : 앞으로 잘 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금까지 했던 방식 가지고는 그런 식의 정치는 저는 민주적인 정치는 아니라고 보고요. 민주주의가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요. 약간 비효율적일 수도 있는데 잠깐 그런 거지, 궁극적으로 민주주의가 다 승리합니다. 민주주의가 힘이 센 겁니다. 북한보다 남한이 더 잘살잖아요. 서유럽이 동유럽보다 잘살잖아요. 잠깐은 독재나 독주가 효율적일 수도 있어요.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결국은 민주주의가 이기고 민주주의가 힘이 센 겁니다. 저는 그걸 믿어야 한다, 그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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