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 끼에 거의 만 오천 원...살벌한 점심값

[자막뉴스] 한 끼에 거의 만 오천 원...살벌한 점심값

2024.02.14. 오후 6: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30대 직장인 권영원 씨는 도시락을 싸서 회사에 출근합니다.

매일 만 원이 넘는 점심값이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권영원 / 서울 신림동 : 한 달에 식비가 20∼30만 원 정도 지출되다 보니까, 그런 비용들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도시락을 싸서 다녀보자는 생각을….]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은 6%로, 30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지난달 서울 기준 칼국수 한 그릇 평균 가격은 9,038원으로, 처음으로 9천 원을 넘었습니다.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냉면과 비빔밥 가격도 한 달 전보다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나현 / 경기 안양시 만안구 : 특히 식비가 많이 올라서 한 끼에 만 원도 아니고 거의 만 오천 원씩 드는 게 부담은 됩니다. 식비만 오르고 제 월급은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외식비를 아끼려 집밥을 해 먹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전제품 매출도 덩달아 증가 추세입니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전기오븐과 전기 레인지 매출은 1년 전보다 각각 26%, 17% 올랐습니다.

[조승국 / 가전제품 매장 관계자 : 고물가에 집밥 열풍까지 일면서 주방 가전뿐만 아니라 프라이팬, 냄비 등 주방용품들까지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의 물가 안정책에도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는 좀처럼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주
그래픽 | 지경윤
자막뉴스 | 박해진

#YTN자막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당.점.사 - 당신의 점심을 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