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남녀 할 것 없이 줄줄이...저출산 시대 '특이한 장면'

[자막뉴스] 남녀 할 것 없이 줄줄이...저출산 시대 '특이한 장면'

2023.12.28.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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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유모차에 아기가 아닌 강아지나 고양이가 타고 있어서 한 번쯤 깜짝 놀라신 분들 계실 겁니다.

이제는 유모차에 반려동물을 태우고 산책하는 모습이 낯선 풍경은 아닌데요.

저출산 현상이 유모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아이가 아닌 반려동물을 태우기 위해 유모차를 사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집계한 판매 비중을 보면 매년 조금씩 늘던 반려동물 유모차 판매량이 올해에는 유아용 유모차 판매량을 넘어섰는데요.

출산율은 떨어지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 소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이 올해 0.72명에 그치고, 2025년엔 0.65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반면, 지난해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은 602만여 가구로 10년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전체 인구의 25.4%를 차지하는데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 키운다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반려동물과 관련된 용품에 돈을 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소비 트렌드도 바뀌고 있는데요.

유모차뿐만 아니라 고가의 옷이나 수제 간식, 놀이시설, 반려동물을 위한 호텔까지,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상품과 프로그램이 생기고 있습니다.

2027년에는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이 6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가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유다원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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