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국, 보복 당할까 제 발 저려"...中 관영지의 비아냥

[자막뉴스] "한국, 보복 당할까 제 발 저려"...中 관영지의 비아냥

2023.12.07. 오전 08: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2021년 10월 중국의 수출 통제로 촉발된 요소수 품귀 현상.

[화물차 운전기사 (지난 2021년) : 나도 부산에서 왔는데, 요소수 찾아서 집집마다 다녀도 없어!]

당시 통계 자료를 보면 인도의 비료용 요소 싹쓸이가 배경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그해 9월 중국의 요소 수출은 109만 톤으로 크게 늘었는데, 그중 75%인 82만 톤이 인도로 갔습니다.

2022년엔 조용히 넘어간 인도, 올해 9월 다시 중국산 요소 86만 톤을 사재기했습니다.

중국의 요소 수출 물량은 118만 톤으로 한 달 사이 4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중국 내 요소 재고량은 47만 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반토막이 났습니다.

중국 당국은 내수 시장 안정을 위해 수급 조절에 나섰을 뿐 정치적 고려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화학비료 생산 및 소비 대국입니다. 올해 10월까지 2,572만 톤을 수출해 작년보다 28.8% 늘었습니다.]

그러나 관영 신문은 한국이 과민 반응을 보인다며 의심병과 공황증이란 말로 비꼬았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미국의 중국 압박에 동참한 탓에 요소수로 보복 당할까 제 발을 저렸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2년 전 요소수 대란 때처럼 우호적 협상을 통해 중국에서 요소를 긴급 수입할 수 있을 거라고 훈수를 뒀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그래픽 | 김진호
자막뉴스 | 박해진

#YTN자막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