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충돌' F-35A 전투기, 전해진 안타까운 근황 [지금이뉴스]

'독수리 충돌' F-35A 전투기, 전해진 안타까운 근황 [지금이뉴스]

2023.12.01. 오후 4: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공군은 지난해 1월 독수리와 충돌한 뒤 동체로 비상 착륙한 5세대 최첨단 스텔스전투기 F-35A 1대를 도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어제 장비도태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며 동체 착륙으로 기체가 손상된 F-35A 스텔스 전투기의 수리 비용은 1,400억 원 정도로 집계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수리 비용은 1,1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 구매 비용보다 더 비싼 것으로 파악돼 결국 도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도태되는 F-35A 스텔스 전투기가 공군에 도입된 것은 지난 2020년으로, 운용 2년 만에 독수리와 충돌해 폐기처분 되면서 큰 손실을 입게 됐습니다.

해당 전투기는 지난해 1월 4일 청주기지를 이륙한 뒤 약 330m 고도에서 비행하던 중 충돌한 독수리가 기체 격벽까지 뚫고 좌측 공기 흡입구로 빨려 들어가면서 랜딩 기어를 작동시키는 유압 도관과 전원 공급 배선 등이 파손되면서 동체 착륙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이후 미국 정부사업단과 기체 제작사인 록히드마틴 등과 함께 정밀 조사를 한 결과 기체와 엔진, 조종·항법 계통 부품 등 여러 곳에서 손상이 확인됐습니다.


제작 : 정의진
AI앵커 : Y-GO


YTN 김문경 (mk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