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발사는 실패로 끝났지만 위성 발사에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이 사용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규탄하며 동시에 북한을 편드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판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 주 유엔 미국 차석 대사 : 북한은 안보리에서 두 확고한 옹호자들의 지원을 받아 불법적인 미사일 발사를 정당화하려 합니다.]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한 한국 대사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에 관한 한 마비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황준국 / 주 유엔 한국 대사 : 북한은 안보리가 마비되고 제재 이행이 약화된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 그들의 계획에 따라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할 시간을 벌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미국과 한국 탓으로 돌렸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선언이 냉전적 사고라며 역내 군사적 긴장을 높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겅솽 / 주 유엔 중국 차석 대사 : 미국과 한국이 발표한 워싱턴 선언은 한반도 긴장을 조성해 이득을 취하려는 지정학적 이기심에 따른 것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을 감싸면서 이번에도 성명이나 추가 제재에 대한 논의 없이 안보리 회의는 한 시간 반 만에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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