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과 단교 후 중국과 손잡은 온두라스...돈 때문? [국경없는영상]

타이완과 단교 후 중국과 손잡은 온두라스...돈 때문? [국경없는영상]

2023.03.30.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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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국가 온두라스가 82년간 이어온 타이완과의 외교 관계를 끊고, 중국과 정식 수교를 맺었습니다.

온두라스 외무부는 3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타이완과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이튿날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진 뒤 공동성명을 내고 대사급 외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타이완 정부도 즉시 온두라스와의 단교를 발표했습니다.

우자오셰 타이완 외교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 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기 위해 대만은 온두라스와의 외교 관계를 즉시 중단하고, 모든 양자 협력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온두라스가 단교 이전에 거액의 경제 원조를 요구했다며, 타이완과 단교한 것은 '돈' 때문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차이잉원 총통 역시 "중국과 의미없는 금전외교를 벌이지 않을 것"이라며 외교부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온두라스와의 수교는 오로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온두라스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YTN 강승민 (happyjournalist@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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