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우크라에 미사일 80여 발 투하...무너지고 불타는 '대참사'

[자막뉴스] 우크라에 미사일 80여 발 투하...무너지고 불타는 '대참사'

2023.03.10.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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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7시간 동안이나 공습경보가 울린 키이우의 새벽하늘에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서 주거용 건물이 부서지고 자동차 등이 불에 탔습니다.

[류드밀라 / 키이우 시민 : 매우 큰 폭발음을 들었어요. 재빨리 침대에서 내려와 밖을 보니 자동차가 불타고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 동부의 헤르손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6기를 포함한 미사일 81발과 자폭드론 8기를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로 에너지 기반시설이 타격을 입으면서 하르키우 등은 전기공급이 거의 끊겼습니다.

[알라 / 하르키우 주민 : 이 사태에 신물 나지만 정부 잘못은 아니에요. 우리를 침략한 놈들 잘못이죠. 버틸 겁니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 원전도 운영전력이 또 차단됐습니다.

비상시스템을 가동해 일단 위기는 넘겼지만, 방사능 사고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 지금 6번째로 비상디젤 발전기를 돌려 운영하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이 유럽 최대 원전이라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도대체 우리가 뭘 하는 겁니까?]

하지만 러시아는 이번 공습도 정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지난 2일 브랸스크에서 우크라이나가 조직한 테러 행위에 대해 러시아군이 광범위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지난 2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에 침투한 우크라이나 공작팀이 민간인을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온라인에는 '러시아 의용군'이라고 밝힌 이들이 자신들이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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