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제2제국 세우겠다" 쿠데타 일으킨 극우단체, 결국...

[자막뉴스] "제2제국 세우겠다" 쿠데타 일으킨 극우단체, 결국...

2022.12.08. 오전 10: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독일 경찰, 국가 전복 시도 용의자 25명 검거
"특수부대 소속 현역 군인·판사도 용의자"
용의자들, 극우 반정부 단체 ’제국시민’과 연루
독일 정부 "모든 법적 수단 동원해 대응"
AD
독일 경찰이 한 남자를 경찰차에 태우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1월부터 독일 정부 전복을 위해 의회에 대한 무장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검거됐습니다.

독일 경찰은 이 쿠데타 시도와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인 하루 3천 명을 동원해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였습니다.

베를린 등 독일 곳곳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서 모두 25명의 관련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용의자 가운데는 판사도 있습니다.

또 특수부대 소속 현역 군인도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용의자들이 극우 반정부 단체인 '제국시민'과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하임 헤르만 / 독일 바이에른주 내무장관 : 최근 몇 년간 더 우경화된 대규모 테러조직들 가운데 한 곳입니다.]

네오나치를 신봉하는 '제국시민' 극우파들은 독일 국가를 인정하지 않고 일부는 무기를 소지했습니다.

1차 대전 전까지 존속했던 '제2제국'을 모델로 새 국가를 세우는 게 목표입니다.

러시아는 독일에서 적발된 쿠데타 시도에 자국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자 서둘러 부인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독일 내부 문제로 독일도 러시아 간섭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국가 전복을 시도한 극우단체에 대응하면서 쿠데타 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진행됐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자막뉴스 : 윤희정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