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尹, 무슨 제안했길래...한국 '콕' 집은 일론 머스크

[자막뉴스] 尹, 무슨 제안했길래...한국 '콕' 집은 일론 머스크

2022.11.24. 오후 4: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화면으로 마주한 윤석열 대통령과 테슬라·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

지난 14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남을 계획했다가 머스크의 현지 방문 취소로 화상 면담으로 바뀐 겁니다.

30분 동안의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아시아에서 완성 전기차를 생산하는 테슬라의 '기가 팩토리' 건설 계획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여러 가지 장점을 고려해서 테슬라 측의 긍정적인 검토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도적 여건이 미흡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 기탄없이 이야기해 주시면 적극 개선하려 합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스페이스X CEO : 관대한 제안에 감사드립니다. 이것은 많은 걸 의미합니다. 우리는 매우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이 우리에게 최고의 선택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한국 부품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내년엔 관련 구매 금액만 13조 원 이상이 될 거로 전망했습니다.

스페이스X와 한국 우주산업 기업 간 협력을 당부하자 머스크가 적극 동의하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이어서 코트라에서 제1차 수출 전략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세계 5대 수출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민간주도 시장 중심의 성장 기조지만, 수출을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혼자 알아서 하라고 해서는 정말 초대형 기업이 아니라면 이런 환경에서 수출해나가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부가 더 용의주도하게….]

외교 성과에 대한 후속 조치도 이어지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한-사우디 회담에서 체결된 계약과 양해각서 26건의 실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특히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한 추가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최상목 / 경제수석 : 그 내용이 구체적이고 사우디 측의 실행 의지도 강해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됩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구체화하면 추가적으로도 상당한 규모의 성과가 더해질 수 있을 거로 기대합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외교는 철저히 경제와 안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분간은 언론관 등을 둘러싼 논란 해소보다는 순방 등을 통해 이뤄낸 외교 성과를 다지기 위한 후속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촬영기자 : 권석재·곽영주
영상편집 : 임종문
자막뉴스 : 이선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