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2년 전 미국은 위대했다"...트럼프의 재도전 성공할까?

[자막뉴스] "2년 전 미국은 위대했다"...트럼프의 재도전 성공할까?

2022.11.16.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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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회견을 열고 수백 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늘 밤 미국 대통령 출마를 선언합니다.]

2년 전 미국은 위대한 국가였는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한 국가로 만들기 위해 자신이 대선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76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 번째 대선 도전입니다.

하지만 앞길은 그리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중간선거에서 자신이 지지해 내세운 후보들이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 등에서 패해 상원을 민주당에 내줬고 하원에서도 근소한 승리에 그치자 트럼프 책임론이 거셉니다.

새로운 공화당 주자로 떠오른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 전 미국 부통령 : (사회자)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국민이 결정하겠지만, 더 좋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봅니다.]

의회 폭동 사건과 기밀문서 유출 등 미 법무부와의 법적 다툼이 사법처리로 이어질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권 레이스에 큰 변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금도 미 공화당 내에서 큰 인기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보수성향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설에서 트럼프의 출마 선언에 공화당원보다 더 많은 민주당원이 신났다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자막뉴스 : 김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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