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전례 없는 행보 美 연준, 이번엔? 커지는 기대감

[자막뉴스] 전례 없는 행보 美 연준, 이번엔? 커지는 기대감

2022.11.16.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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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소비자 물가에 이어 생산자 물가지수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이 점차 꺾이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미 연준의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줄일 거란 기대감도 덩달아 커졌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넉 달 연속 생산자물가지수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달 대비 상승률도 0.2%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0.4%를 밑돌았습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4% 오른 것으로 집계돼 마찬가지로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는 인플레이션의 선행 지표로 여겨져 시장에서는 물가가 잡히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먼저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도 그래프가 꺾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의 기대를 더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순방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생산자물가지수 발표를 반기며 성명을 냈습니다.

미국 경제에 또 다른 좋은 뉴스라며 인플레이션 완화가 시작됐다는 또 다른 지표라고 자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식품 가격 상승이 둔화 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의 경제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증거라고 내세웠습니다.

전례 없는 4연속 자이언트 스텝, 0.75%p 금리 인상을 이어간 연준 내에서도 속도 조절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느린 속도의 금리 인상으로 가는 것이 곧 적절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리인상 예측 사이트에서는 다음 달 0.5%p 금리인상 가능성을 80%로 점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미국 증권 시장은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촬영 : 강연오
그래픽 : 우희석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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