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윤석열차'는 표절" vs 야당 "그럼 그 논문은?" [뉴스케치]

여당 "'윤석열차'는 표절" vs 야당 "그럼 그 논문은?" [뉴스케치]

2022.10.05.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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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등을 풍자한 그림을 두고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공방을 벌였다. 정부가 해당 그림에 대해 경고 조처를 내린 가운데, 야권은 '표현의 자유' 문제를 지적했다. 반면 여권은 해당 그림에 관한 표절 의혹으로 맞섰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019년 영국 총리를 비판한 정책 카툰을 예로 들며 "한눈에 봐도 표절 아닌가. 본질적인 것은 학생이 표절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표절 (여부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아주 지금의 현 세태를 ‘신랄하게 풍자했다’며 “오히려 고등학생의 ‘윤석열차’를 통해서, 어떻게 이 세상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저희가 보는 게 바람직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학생은 표절해도 된다는 취지로 말하는데 유감스럽다"라며 "만화축제의 공모 개요에 창작 작품에 한함이라고 표시돼 있다. 표절의 문제인 것이지, 표현의 자유 문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의 논문을 언급하며 "고등학생에 대해선 엄격한 표절의 잣대를 들이대고, 권력자의 부인에 대해선 너그럽다 못해 한없이 관용적인 태도다"고 지적했다.

YTN 이희수 (hee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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