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산산조각난 러시아 '군용기'...크림반도서 대규모 폭발

[자막뉴스] 산산조각난 러시아 '군용기'...크림반도서 대규모 폭발

2022.08.12. 오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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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상업용 위성 '플래닛 랩스 PBC'가 지난 9일 폭발이 있기 4시간 전 촬영한 크림반도의 러시아 사키 공군기지 모습입니다.

각 구역별로 러시아 항공기들이 손상 없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나 폭발 하루 후 촬영된 사진을 보면 여러 대가 파괴된 것이 확인됩니다.

우크라이나 공군 측은 폭발로 러시아 군용기 9대가 파괴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위성사진은 폭발에 대한 러시아의 설명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러시아 측은 폭발 직후 저장고의 탄약이 취급 부주의로 폭발했다며 인명 피해 상황만을 공개했습니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 크림 행정부 수반 : 불행히도 (폭발로)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습니다.]

현재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사키 공군기지 폭발이 공격일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또는 크림반도 내 게릴라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모호하게 말했습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특수부대가 공격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의 항공 분석가는 가장 유력한 가설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기지에 가깝게 침투해 소형 드론이나 자폭용 드론으로 전투기나 연료 트럭 또는 저장고를 타격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격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면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에 우크라이나가 가한 최초의 주요 공격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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