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위험한 '벼락'...실험 결과 '이 사람' 더 위험하다

[자막뉴스] 위험한 '벼락'...실험 결과 '이 사람' 더 위험하다

2022.08.09. 오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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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 두 개를 두고 인공 번개를 만드는 실험을 해 봤습니다.

우산을 쓴 쪽과 안 쓴 쪽 가운데 쓴 쪽으로 번개가 갑니다.

더 키가 큰 쪽이, 뾰족한 걸 든 쪽이 먼저 맞습니다.

한 해 낙뢰사고 가운데 71.5%가 집중되는 여름철.

실험에서 본 것처럼 번개는 '뾰족한 것', '높은 곳'을 향하기 때문에 천둥이 몰아칠 때만큼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건 안전한 실내로 서둘러 피하는 겁니다.

[주문노 / 한국전기연구원 전기환경연구센터장 : 낙뢰가 치는 동안에는 먼저 야외활동 삼가야 하고요. (부득이하게) 이동해야 한다면 보폭을 짧게 하시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비가 내린 뒤에도 감전 피해는 조심해야 합니다.

감전으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 3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여름철에 사고를 당했는데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공장이나 작업장에서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젖은 상태에서는 언제든지 사고가 날 수 있기에 작업장에서 전기를 다룰 때는 절연 장갑과 신발을 꼭 착용합니다.

침수가 예상되면 가스와 누전차단기부터 내리고, 전기 플러그는 뽑아야 합니다.

혹시 모를 가스 누출에 대비해 양초 대신 손전등이나 휴대전화로 불을 밝히는 게 좋습니다.

집에 침수 피해가 났을 경우엔 반드시 전문가가 안전하다고 확인한 뒤 들어가야 합니다.

[임경순 / 행정안전부 예방안전과장 : 침수된 도로의 가로등과 전기시설 등은 멀리하고, 인도 위에 전기를 끌어다 쓰는 선간판을 설치한 경우 관리자들은 정기적으로 감전의 위험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셔야 합니다.]

전신주나 가로등이 쓰러지거나 감전 사고가 나면 119나 한국전력공사 혹은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전화하면 됩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그래픽 : 우희석
화면제공 : 한국전기연구원
자막뉴스: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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