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강에 '세계 최대 규모' 대관람차 세운다...오세훈의 꿈

[자막뉴스] 한강에 '세계 최대 규모' 대관람차 세운다...오세훈의 꿈

2022.08.09.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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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관광 명소 마리나베이에 매일 해가 질 때면 약 25m 높이의 인공나무 12그루에서 형형색색의 조명이 들어옵니다.

석양을 배경으로 음악과 빛이 어우러지는 '슈퍼트리 쇼'를 지켜보던 오세훈 서울시장.

한강의 석양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구상을 내놨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1일) : 한강에 석양 무렵 낙조가 아름답다는 점에 착안을 해서 정말 가슴이 웅장해지는 낙조의 한강을 서울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우선 한강 노들섬에 싱가포르 '슈퍼트리'처럼 석양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조형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섬 안팎 어디에서 봐도 조형미가 느껴지는 '지붕형' 랜드마크를 올리고 음악과 예술이 흐르는 세계적인 '예술섬' 조성이 목표입니다.

또 하나는 한강 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 가칭 서울아이(Seoul Eye)도 세웁니다.

상암동과 뚝섬 등 여러 곳을 놓고 검토 중입니다.

한강에 K-pop, 뮤지컬, 오페라 공연은 물론 스포츠 이벤트까지 무대에 올릴 수 있는 수상 공연장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수변 객석은 3천 석에서 3만 석까지 최대 2~3곳을 구상 중입니다.

관객 수용 규모와 접근성을 고려할 때 여의도 한강지구나 반포 등이 후보군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1일) : 관광객이 천만 들어올 때와 삼천만 들어올 때 서울의 경제는 굉장히 그 활력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의 관광의 큰 밑천인 한강 변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고요.]

이번 구상은 상암에서 잠실까지 지그재그로 연결하는 '그레이트 선셋' 한강 라인에 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만 아직은 구상 단계일 뿐이고 구체적인 입지 선정 단계부터 환경과 교통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수두룩해 보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촬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최연호
그래픽 : 정지원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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