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역시 면역력에 최고"...놀라운 '홍삼의 힘' 재확인

[자막뉴스] "역시 면역력에 최고"...놀라운 '홍삼의 힘' 재확인

2022.07.30.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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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는 바이러스에 의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병입니다.

약해진 면역 탓에 가벼운 감기에도 견디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감염 즉시 면역력이 약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감염 초기에는 독성이 낮은 R5 바이러스로 존재하지만

감염이 진행되면서 독성이 강한 X4 바이러스로 바뀌게 됩니다.

X4 바이러스로 바뀌면 감염된 세포가 옆의 정상 세포와 융합하며 면역 세포 수가 급감해 병세가 심해지는 것입니다.

아산병원 연구진은 에이즈 환자 58명에게 하루에 5.4g의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게 했습니다.

홍삼을 먹지 않은 88명과 비교하며 10년간 환자 상태를 추적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홍삼 섭취 환자의 체내 에이즈 바이러스가 독성이 낮은 상태로 유지되는 기간이 대조군보다 무려 2.98배 길었습니다.

독성이 높은 바이러스로 변하더라도 그 기간 역시 대조군보다 3.46배 더 걸렸습니다.

에이즈에 걸려도 더 긴 시간을 생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조영걸 /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 : 독한 병원성을 갖는 바이러스로의 진행을 늦춘다는 점을 확인한 것입니다. 홍삼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서 면역 세포 감소 속도를 늦췄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연구진은 홍삼에 들어있는 여러 약리 성분이 복합적인 작용을 하며 항바이러스·면역 증강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제29회 대한 기초의학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Jounal of Ginseng Reserch'에 개재됐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자막뉴스 :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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