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인하대 사망' 가해자 증거인멸 정황...현장에 물건 놓고 가

[자막뉴스] '인하대 사망' 가해자 증거인멸 정황...현장에 물건 놓고 가

2022.07.16. 오후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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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 내 건물 앞에서 1학년 여학생이 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된 건 15일 새벽.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성폭행한 뒤 건물 3층에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로 동급생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한 지 하루만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 혐의 사실 외에 특별히 눈에 띄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피해 학생과 얼굴만 아는 사이로 각각 다른 계절학기 수업 시험을 마치고 함께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상당 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이후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피해자 옷가지 중 일부는 현장에서 발견됐지만, 일부는 다른 건물 화장실에서 나온 겁니다.

앞서 경찰은 주변 CCTV에서 술에 만취한 피해자를 데리고 건물로 들어가는 A 씨의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또, 해당 건물 안에서 A 씨의 휴대 전화를 발견하고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다가 혐의를 확인한 뒤 곧바로 긴급체포했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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