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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신축 아파트 단지 석벽 무너져...부실 항의에 뚜렷한 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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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이 넘는 거대한 바윗덩이 수십 개가 인도를 덮쳤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 서울 은평구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석벽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

이렇게 거대한 석벽 구조물이 인도 위로 위태롭게 쏟아져 내렸고, 난간은 모두 힘없이 휘어졌습니다.

흙벽은 그대로 쏟아질 듯 위험하게 경사면이 모두 노출된 상태입니다.

천만다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 아이들이랑 엄마들이 엄청 많이 다니거든요. 아마 아침에 무너졌으면. 진짜 애들 많이 다쳤을 수도 있어요. 진짜 아찔하죠, 생각만 해도….]

입주한 지 채 한 달여 만에 벌어진 사고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시공사 측은 며칠 사이 내린 비로 흙이 쓸려 내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 건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시공업체 측 관계자 : 폭우로 인해서, 집중호우가 내린 것만큼 계산하지 못해서 배수시설의 용량이 좀 부족해서 일어난 것 같고요….]

하지만 애초 시공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항의에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 설계상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요? 비 이 정도 와서 무너지면….]

[시공업체 측 관계자 : 최대한 안전하게 조치하겠습니다.]

경찰과 지자체, 시공사 측은 현장 주변 통행을 막고 사고 현장에는 방수천을 덮어 임시 안전조치를 마쳤습니다.

이어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추가 사고 위험이 있는지 파악하고 보강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에서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 석축 길옆을 지나가야 하는데 이게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이니까 그게 불안한 상황인 거죠.]

YTN 김태민입니다.





촬영기자 : 김광현
자막뉴스 : 이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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