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지갑에 돈다발 '가득'...'11만 회원' 업체의 비밀

[자막뉴스] 지갑에 돈다발 '가득'...'11만 회원' 업체의 비밀

2022.06.22.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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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된다니까! (가만히 있어요. 가만히 있어요.)]

경찰 수사관들이 극렬하게 저항하는 피의자를 제압해 체포합니다.

2년 동안 수배를 피해 숨어지내던 성매매 업주의 도피처를 경찰이 급습한 겁니다.

고급 호텔을 방불케 하는 실내 장식에 지갑을 열어보면 지폐 다발이 가득합니다.

지난 2019년부터 3년 동안 20여 개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서 7개 상호를 이용해 성매매 영업을 한 업주 A 씨.

업소 실장과 종업원 등 모두 22명이 붙잡혔는데 몰수·추징된 수익금만 35억 원에 달합니다.

회원 11만 명을 거느린 초대형 성매매 광고 사이트를 운영해온 일당 29명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국 545개 성매매 업소가 가입해 매달 10만 원에서 20만 원씩을 광고료로 받는 사이트였습니다.

광고비에 만족 못 한 일당은 직접 강남에 오피스텔 20여 개를 빌린 뒤 성매수남 8천6백 명의 개인 정보를 활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경찰서를 찾아 단속 차량 번호를 미리 수집해두는 대범함도 보였습니다.

[한광규 /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장 : (경찰은) 성매수남 등 성매매 사범, 성매매알선조직, 성매매광고사이트 등에 대해서 엄정한 처벌로 성매매 사범들에게 경종을 울릴 예정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5개월 동안 성매매 업소 248곳을 단속해 관련자 370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이 불법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 69억 8천만여 원은 국세청에 통보하고 계좌 추적으로 파악한 현금 등 35억 8천만여 원은 몰수·추징보전 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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