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전 세계에 닥칠 암울한 미래

[자막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전 세계에 닥칠 암울한 미래

2022.06.20. 오전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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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독일 매체 빌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이 수년간 지속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와 식량 가격 상승 등 부작용을 언급하면서 "많은 비용을 치르더라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만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의 목적을 달성한다면 "우리는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남부 미콜라이우를 방문했습니다.

미콜라이우는 우크라이나의 생명선인 흑해 연안의 항구 오데사로 향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개전 후 줄곧 러시아군의 주요 공격 목표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월 말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으로 37명의 사망자가 나온 주 정부청사를 비롯해 파괴된 지역과 건물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시장과 고려인 출신 비탈리 김 주지사 등과 경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또 도시를 사수해온 군인들에게는 러시아군의 총공세 속에 보여준 용기를 치하하며 훈장을 수여하고, 시립병원에서 의료진의 노고를 달랬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콜라이우를 방문한 직후 공개된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를 탈환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북동부 하르키우를 시작으로 5일에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격전지 자포리자와 6일에는 바흐무트·리시찬스크를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이 해당 지역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고, 군의 사기를 드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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