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시세 12억 '껑충' 뛴 청약...기막힌 당첨 비밀

[자막뉴스] 시세 12억 '껑충' 뛴 청약...기막힌 당첨 비밀

2022.06.16.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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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 지역에서 가장 높은 80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현재 시세는 분양가의 4배, 12억 원이나 더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성남시에 사는 A 씨는 노모를 부양하는 것처럼 꾸며 청약점수 5점을 더 받아 분양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노모는 병으로 4년 전부터 다른 지역의 요양원에 있는데 자신이 모시는 것처럼 위장 전입한 겁니다.

[요양원 관계자 : 치매가 심하시고요, 쭉 계셨던 것 같아요, 한 번도 퇴소한 적 없으시고요.]

이런 식으로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자격을 얻어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22명.

역시 위장 전입 수법으로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당첨된 6명을 포함해 모두 72명이 이번에 함께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전남 영광에 살면서 서울 딸 집으로 위장 전입한 뒤 대전에 사는 다른 딸과 아들까지 함께 사는 것으로 꾸며 분양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김영수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 : 10년간 일반 주택에 분양을 청구할 수가 없습니다. 그 분양 물건은 취소될 수 있고 10%의 위약금을 물게 됩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이번에 조사한 곳은 지난해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화성 동탄과 수원 광교신도시의 3개 아파트 단지.

특사경은 이 같은 부정 청약 행위와 함께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지위를 부정하게 얻은 행위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촬영기자 : 권혁용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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