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7억 원 급락'...강남 집값이 심상치 않다

[자막뉴스] '7억 원 급락'...강남 집값이 심상치 않다

2022.06.12.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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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

전용 84㎡가 최근 20억1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4월 말 27억 원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7억 원 가까이 급락한 겁니다.

[삼성동 부동산 중개업소 : 이것은 실거래가를 들어가 보면 직거래라고 나와 있어요. 이것은 90% 이상 증여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장 상황은 지금 안 좋습니다. 지금 현재 매수자들은 매수를 안 하고 있어요.]

송파구 잠실동 대단지 아파트 같은 평형도 지난달 22억5천만 원에 거래돼 한 달 전 최고가에서 4억 원이 떨어졌습니다.

송파구 가락동 대단지 아파트 같은 평형은 지난달에 비해 2억 원가량 내려 21억5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가락동 부동산 중개업소 : 가격도 가격이지만 2억이 아니라 그 이상 내린다고 해도 누가 사나요? 23억이든 24억이든, 그랬던 것이 21억이든 22억으로 내려왔다고 쳐도 대출 하나도 안 주는데 현금으로 20억 이상 주고 살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습니까?]

강동과 동작, 마포, 양천, 관악구의 주요 아파트들도 5억에서 2억여 원씩 떨어지는 등 서울 전역에서 집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과 경제 불안으로 집값이 고점에 달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하락세가 시작됐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적 배제 영향으로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절세 매물이 쏟아지며 집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중은행의 담보대출금리가 6%를 넘어 7~8%까지 예상되는 상황에서 집값 하락세는 장기화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그래픽 : 이지희
VJ : 안현민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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