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끈이 목을 죄고, 그물이 몸을 감고...인간에 의해 고통받는 바다사자들 [국경없는 영상]

노끈이 목을 죄고, 그물이 몸을 감고...인간에 의해 고통받는 바다사자들 [국경없는 영상]

2022.06.08.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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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리에스 주의 한 해변,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월, 노끈에 의해 목이 심하게 다친 바다사자가 문도 마리노 재단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 바다사자는 재활센터에서 건강을 회복한 뒤에 바다로 방생됐는데요.

5월 5일, 같은 지역에서 바다사자 한 마리가 또 구조됐습니다. 이번엔 어망에 걸려 몸부림치는 장면을 목격한 구조대가 칼을 이용해 어망을 제거한 뒤 바로 방생했습니다.

5월 30일에는 그물을 휘두른 채 해변에 있던 바다사자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약 한 달 동안 세 마리의 바다사자가 노끈, 그물, 어망 등에 의해 고통을 받다가 구조됐는데요.

생물학자이자 문도 마리노 재단 대표인 세르히오 로드리게스 에레디아는 “바다사자 등 해양 생물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해양 쓰레기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해수욕장에 버리는 쓰레기도 포함된다”면서 “이러한 쓰레기들로 해양 생물이 고통받고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인간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화면 제공 : MUNDO Marino Foundation]

YTN 안용준 (dragon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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