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줄줄이 점령당한 거점..."러시아, 새로운 공격 준비"

[자막뉴스] 줄줄이 점령당한 거점..."러시아, 새로운 공격 준비"

2022.05.23. 오전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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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키이우를 방어한 우크라이나, 최근에는 제2 도시 하르키우도 되찾았습니다.

처절하게 부서진 삶의 터전, 아직 위험해도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세르힐 클로코 / 하르키우 거주자 : 이 집에 살 가능성이 있는지, 허물고 새로 지어야 하는지 아니면 고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요.]

그러나 헤르손 등 남부 주요 거점은 줄줄이 러시아에 점령당했습니다.

전략적 요충지 마리우폴은 마지막 병사들이 투항하고 포기 상태입니다.

휴전이나 평화 협상도 요원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대규모 반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평화협상단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은 새롭게 공세를 시작하고 훨씬 더 피비린내 나는 공격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 의회 인사들은 친러 성향의 동남부 돈바스를 방문하고 조만간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에 편입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 주민들은 한때 크림 주민들이 그랬던 것처럼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계가 상당수를 차지했던 크림 주민들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 친서방 세력이 집권하자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 귀속을 결정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재 동부 돈바스 지역이 힘든 상황이라며 서방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돈바스의 상황은 매우 어렵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매일 이 공세를 저지하고 있고, 러시아의 공격을 힘겹게 막아내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투를 중단하면 러시아가 더 강하게 반격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결사항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그래픽 : 김효진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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