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영상을 보내온 김미정 씨는 제작진과 통화에서 “갑자기 놀라는 시민들이 있어서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산에서 오리들이 툭툭 떨어지고 있었다. 새끼들이 다 내려온 걸 확인한 엄마 오리는 새끼들을 이끌고 초록불이 켜진 횡단보도를 건너가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오리들이 횡단보도를 중간쯤 건너갔을 때 빨간불로 바뀌어서 나와 같이 있던 친정엄마가 오는 차들을 막아주었다. 그리고 걱정이 돼서 오리들을 끝까지 쫓아갔는데, 다행히 양재천 물속으로 안전하게 들어가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서 “엄마 오리가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모습이 너무 기특했고, 오리 가족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시청자 김미정 씨 제보]
YTN 강재연 (jaeyeon91@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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