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불편한 걸음걸이·혈액암 투병 보도...푸틴 건강이상설 증폭

[자막뉴스] 불편한 걸음걸이·혈액암 투병 보도...푸틴 건강이상설 증폭

2022.05.16. 오전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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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러시아 국방장관의 보고를 받는 자리.

푸틴 대통령이 어색한 자세로 탁자를 꽉 잡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9일 러시아의 전승절 행사장.

푸틴 대통령이 무릎 위에 두꺼운 담요를 올려놓고 있습니다.

영상 9도 날씨에 담요로 몸을 녹인 건 푸틴 대통령이 유일했습니다.

이후 열병식에 등장한 푸틴 대통령 걸음걸이도 매우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걸을 때 왼팔은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렸지만, 오른팔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몸쪽에 붙어있습니다.

이런 장면들이 공개되면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에 불을 지폈습니다.

매년 직접 출전해 '만능 스포츠맨'임을 과시하던 아이스하키 경기에 푸틴 대통령이 나타나지 않은 것도 건강이상설을 부추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한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수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러시아 신흥재벌이 전한 통화 녹음을 입수했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최고 정보 책임자도 푸틴 대통령이 암으로 심각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키릴로 부다노프 /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 : 푸틴 대통령의 심신이 매우 나쁜 상태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매우 아프고 여러 가지 병을 앓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암입니다.]

이전에도 푸틴 대통령이 암 전문 의사에 의해 관리받고 있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얼굴과 목 부분이 부은 것으로 보아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추측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크렘린 궁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며 해당 의혹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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