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곡식 뺏어서 러시아로"...계속되는 러시아군 만행

[자막뉴스] "곡식 뺏어서 러시아로"...계속되는 러시아군 만행

2022.05.12. 오전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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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지아 지역에 보관됐던 곡식이 러시아 트럭에 실려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로 이송됐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지 시간 11일 러시아군이 점령한 자포리지아 지역 군정 발표를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또 우크라이나의 해바라기 씨와 채소까지 탈취해 러시아로 보내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탈취한 곡식을 외국에 파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곡식을 실은 러시아 선박이 지중해를 거쳐 중동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가스운송 회사 GTSOU는 현지 시간 11일부터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에 속한 소크라니우카의 라인을 통한 가스 수송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소크라니우카를 점령한 러시아군이 기술적 방해를 하면서 천연가스를 빼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세르지 마코곤 / 우크라이나 가스 운송 기업 GTSOU 대표 : 점령 세력이 천연가스를 빼돌려 다른 지역으로 보내려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공급 중단을 선언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산 가스의 3분의 1 정도인 하루 약 3,260만㎥의 가스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충격은 유럽 가스 가격에 곧장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을 대표하는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8%가량 급등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 김혜정
자막뉴스 : 김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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