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가짜뉴스의 숙주였던 포털, 대대적으로 손보겠다"

[자막뉴스] "가짜뉴스의 숙주였던 포털, 대대적으로 손보겠다"

2022.05.03. 오전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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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선택과 뉴스 배열까지, 포털이 사실상 뉴스 '편집권'을 행사한다는 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내린 판단입니다.

'언론 위의 언론' 역할을 하면서 자체 알고리즘으로 오히려 가짜뉴스의 숙주 역할을 해왔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포털 뉴스를 대대적으로 손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전문가를 중심으로 네이버·카카오의 알고리즘 검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도 개선됩니다.

밀실 심사에서 벗어나 모든 회의의 속기록 작성을 의무화해 공개하고 위원 자격 기준을 법에 규정할 계획입니다.

또 포털에서 기사를 이용하려 할 때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궁극적으로 포털 편집권을 없애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부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정밀 예측과 조기 경보 등으로 정책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실손보험 간편 청구와 청년 일자리 AI 매칭, 청약 정보 통합 조회 등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데이터가 한곳에 모이면 보안이 더 취약해질 우려가 큰 만큼 처음부터 전국적 단위로 시행하기보다 시범사업을 넓혀 나가면서 문제점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촬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한수민
그래픽 : 이지희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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