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초토화된 상하이, 감당할 수 있을까?

[자막뉴스] 초토화된 상하이, 감당할 수 있을까?

2022.04.06. 오전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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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만 3천여 명, 하루 만에 25%가 또 늘어났습니다.

1주일 넘게 도시가 봉쇄되고 있지만 효과는 별로 없습니다.

핵산 검사장 분위기도 예민해졌습니다.

상하이를 돕기 위해 각지에서 몰려든 의료진은 4만 명에 육박합니다.

시민 2천500만 명을 전수 검사하다 보니 검체 량이 폭증해 일부는 주변 도시로 보내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의료진이 파견되고 국가가 총력전에 나선 건 우한 봉쇄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중국의 하루 감염자 수는 만6천여 명으로 2020년 우한 봉쇄 때를 넘어 이미 최다가 됐습니다.

당시 누락된 감염자를 합산하면서 폭증한 날보다도 더 많아졌고, 평균으로 따지면 지금이 거의 4배나 많습니다.

상하이는 중국 전체 감염자의 85%를 차지해 사실상 '제2의 우한'이 됐습니다.

이번에는 경증 감염자가 많다는 게 당시와 다른 점입니다.

중국의 현재 의료 수준으로 급증하는 감염자를 감당할 수 있을지가 변수입니다.

이런 우려 속에 상하이는 도시를 나눠 4일씩만 봉쇄한다던 원래 계획을 포기하고, 전면적 도시 봉쇄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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