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변이 출현에도 '방역 자랑' 하던 중국이 초긴장하는 이유

[자막뉴스] 변이 출현에도 '방역 자랑' 하던 중국이 초긴장하는 이유

2021.11.30.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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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된지 10일이 넘었지만 중국은 아직 특별한 대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난 뒤에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난산 / 중국 공정원 원사 : 병세를 악화시키는지 별도로 백신을 개발해야 하는지 이런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지금 결론 내기에는 이릅니다.]

관변 매체는 중국은 이미 오미크론도 능히 막아낼 수 있는 '방역의 철옹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입국자를 최소로 유지하면서 3주간 별도 시설에 격리하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중국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세계 코로나19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입국자에 대해 과학적으로 필요한 조치와 동태적인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에 접한 홍콩에서는 이미 3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 중 2명은 남아공과 캐나다에서 들어와 모르는 사이인데다 같은 호텔 다른 방에 투숙했는데 감염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돌파 감염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당국은 우선 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강화했습니다.

격리 기간 3주 동안 첫 7일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이후 5번을 추가로 하도록 했습니다.

중국은 당초 이번 주부터 홍콩을 왕래하는 사람들에 대해 방역을 완화하려 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이런 계획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그래픽 : 정지원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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