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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성, 에어팟 '진통제'로 착각하고 삼켜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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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여성이 에어팟을 알약으로 착각해 삼켰다가 병원을 찾았다.

지난주, 미국 보스턴에 사는 27세 여성 칼리는 틱톡에서 자신이 실수로 에어팟을 삼켰던 경험을 공유했다.

칼리는 "침대로 들어갈 때 한 손에는 진통제를, 한 손에는 에어팟을 들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입에 약을 넣고, 물과 함께 삼키고 나서야 내가 먹은 게 진통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칼리는 "토하려고 했지만 에어팟은 나오지 않았다. 나는 거의 이성을 잃어버렸다"고 덧붙였다.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은 결과 칼리가 삼킨 에어팟이 체내에 들어있는 모양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칼리는 “아이폰 ‘나의 찾기’ 기능을 통해 에어팟을 찾았더니 몸에서 소리가 났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칼리는 며칠 뒤 업데이트한 비디오에서 "무사히 에어팟이 체내를 빠져나왔고, 건강에도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의사는 기기 배터리가 직접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선 이어폰 배터리가 체내에 직접 노출될 경우 식도나 혈관에 화상을 입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에어팟 삼킴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출신의 한 남성이 잠결에 에어팟 한쪽을 삼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조지아 출신의 7살 아동도 에어팟을 삼켜 응급실로 실려 갔다.

지난 2019년 대만 남성 벤 슈는 잠결에 에어팟을 삼킨 뒤 설사약을 처방받고 체외로 배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터리가 여전히 41%나 남아 있었다"며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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