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페서 담배 피우며 난장판으로 만들고 도망간 5명의 남성 [제보영상]

무인카페서 담배 피우며 난장판으로 만들고 도망간 5명의 남성 [제보영상]

2021.11.15. 오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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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동탄에서 24시간 무인카페를 운영하는 A 씨는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찌든 담배 냄새와 함께 난장판이 된 카페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폐쇄회로(CC)TV를 돌려봤더니, 범인은 5명의 남성이었습니다.

11월 14일 새벽 2시 50분경, 남성들이 무인카페에 등장합니다.

5명이 음료 2잔을 시킨 뒤,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들은 서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며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고, 외부음식을 가져와 섭취하더니, 컵홀더와 휴지를 찢어 카페 내부를 어지럽힙니다.

이후 이들은 자신이 머물던 자리를 정리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갑니다.

주인 A 씨는 CCTV와 결제 기록을 확보한 뒤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에서는 처벌할 수 있는 관련 법규가 없다며 관할 시청으로 연락을 하라는 안내를 했습니다. 이에 15일, 시청 보건증진과에 연락했지만, 전자담배를 포함한 실내흡연은 현장 적발이 돼야만 범칙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A 씨는 YTN plus와의 통화에서 “다른 손님 대부분은 무인이더라도 깨끗하게 사용을 한다”며 “무인점포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음료를 제공하는데, 이렇게 어지럽히고 가면 피해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 무인카페 사장 제공]

YTN 안용준 (dragonju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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