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집사부일체’ 이승기 “과거 정신과 치료 받은 적 있어” (종합)

가수 이승기가 오은영 박사를 만나 마음 속 깊은 고민을 털어놨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출연해 멤버들의 심리적인 고민을 나누고 이를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승기는 “솔직하게 말을 해도 되냐”면서 군 입대 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29살 때 몸이 아팠었다. 마음이 아파서 몸에도 나타난 경우”라며 “그것도 모르고 한의원도 가고 MRI 검사를 받기도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 그런데 내 몸은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는 “그 때 지인들이 ‘공황장애 쪽일 수도 있다’고 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정신과에 가는 것 조차 조심스러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승기는 “그럼 그 때의 정신과 치료가 도움이 됐느냐”는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그 때도 뭔가 솔직하게 다 말을 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이건 알려주지 말아야지 같은 벽을 치곤 했다”고 솔직한 고백을 이어갔다.

이후 그는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후 무리한 수락으로 인해 일이 꼬여버린 상황 등을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승기 씨는 검사 결과 책임감도 강하도 이타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본인이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지고 있다”며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 거절당한 상대방의 감정도차 해결해주려고 한다”고 말해 이승기의 공감을 얻어내기도 했다.

[사진제공=SBS 방송 화면 캡처]

YTN 곽현수 (abroad@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