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in] '사랑했어요' 조장혁 "슬프지만 아름다웠던 사랑을 기억하시나요"

[10min] '사랑했어요' 조장혁 "슬프지만 아름다웠던 사랑을 기억하시나요"

2021.09.10.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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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故 김현식 음악으로 구성한 뮤지컬 '사랑했어요'
가수 조장혁, 김현식 씨의 현재 모습을 그린 이준혁 역할로 첫 뮤지컬 데뷔
"아날로그 감성의 따뜻하고 담백한 뮤지컬"
"가슴 벅차고 떨린 첫 공연, 김현식 선배처럼 솔직한 음악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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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된 사랑' '체인지' 'LOVE'의 싱어송라이터 가수 조장혁씨가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했습니다. 뮤지컬 '사랑했어요' 에서 김현식씨의 현재 모습을 그린 이준혁 역할로 ‘사랑했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기고 서른 셋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전설의 싱어송라이터, 故 김현식 씨의 명곡을 가을을 닮은 깊은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첫 출연 제안에 고민도 했지만 '김현식 선배님의 노래들로 만든 뮤지컬을 언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첫 공연이 끝났을 때 너무 벅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정을 느꼈다'며 "과거의 모습과 만나는 장면에서 너무 가슴아프고 슬펐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조장혁 씨는 "뮤지션 김현식 선배를 감히 평가할 수도 없고, 아직 따라가려면 멀었지만 자신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노래했던 김현식 씨처럼 솔직하게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광화문연가' '미인'등 최근 1980년대에서 1990년대 노래를 소재로한 뮤지컬에 관객들이 호응하는데 대해 조장혁씨는 "디지털화 하는 세상에 지친 사람들이 아날로그 추억이 담긴 노래와 시대를 그리워하는 것 같다" 며 '사랑했어요' 역시 따뜻하고 담백한 감동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故 김현식 씨가 남긴 23곡의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아련한 사랑의 추억이 140분 동안 영화처럼 펼쳐집니다.

인터뷰에서 조장혁 씨는 극중 '내 사랑 내 곁에' 넘버를 들려주었는데요. 앞으로 가수로서의 앨범 활동 계획도 밝혔습니다. 가수 조장혁 씨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홍상희 기자[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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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홍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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