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미터 수직 낙하' 놀이기구 타던 6살 美 아이 사망

'34미터 수직 낙하' 놀이기구 타던 6살 美 아이 사망

2021.09.07.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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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미터 수직 낙하' 놀이기구 타던 6살 美 아이 사망
ⓒ 캐번스 어뮤즈먼트 파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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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놀이공원에서 지하로 수직 낙하하는 놀이 기구를 타던 6살 어린이가 사망했다.

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 놀이공원 '글렌우드 캐번스 어뮤즈먼트 파크'에서 지하 34m로 수직 낙하하는 형태의 놀이 기구를 타던 아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놀이공원은 놀이기구를 타던 여자아이가 숨졌다고 인정하며 보도자료를 배포해 "현재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직원들이 응급조치를 시행했지만 아이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필드 카운티 검시관실은 아이가 놀이기구를 타다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으나 자세한 사망 정황은 알리지 않았다. 검시관실은 "사망 정황은 보안관실과 검시관실이 합동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놀이 기구는 '하운티드 마인 드롭'으로 110피트(약 34m) 깊이의 깜깜한 지하로 수직 추락하는 열차 형태의 놀이기구다. 지난 2017년 7월 개장했으며 놀이기구에 탑승하려면 키가 최소 46인치(약 116cm)를 넘어야 한다.

사망한 소녀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는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시관실은 이번 주 아이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놀이공원은 7일까지 문을 닫을 예정이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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