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통제 넘어서는 감염 속도...中 당국 '초긴장'

[자막뉴스] 통제 넘어서는 감염 속도...中 당국 '초긴장'

2021.08.02. 오전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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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 '장가계'로 널리 알려진 중국 후난성의 유명 관광지 '장자제'에 있는 대형 공연장입니다.

지난달 이곳에서 공연을 봤던 관광객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돼 문을 닫았습니다.

이 여파로 관광객이 몰리던 '장자제'의 다른 명 소들도 폐쇄됐고 시내 차량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난징 공항에서 시작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이곳을 거쳐 본토 각지로 퍼졌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0일 시작된 난징 공항발 '델타 변이'는 단 9일 만에 15개 성 27개 도시로 번졌습니다.

베이징과 청두, 다롄 등 수개월 동안 감염자가 없었던 대도시들도 뚫렸습니다.

더구나 '델타 변이' 확진자의 일부가 중증으로 악화하자 중국 당국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궈옌훙 /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정의관국 : 중증 환자(9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전원이 '델타 변이'에 감염자라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기록적 폭우로 피해가 컸던 허난성 정저우시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무증상 환자 지정 병원에서 청소 직원과 의료진 그리고 환자 등 32명이 한꺼번에 걸렸습니다.

역시 '델타 변이'가 원인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국은 시 외부로의 이동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확진자 수는 적은 편이지만 통제보다 빠른 전파력에 중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코로나19 #중국 #델타변이

YTN 강성웅 (swkang@ytn.co.kr)
영상편집 : 김희정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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