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눈 깜짝할 새 떠내려가...이상한 파도의 습격

[자막뉴스] 눈 깜짝할 새 떠내려가...이상한 파도의 습격

2021.07.24.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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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백사장을 향해 몰려오는 파도.

그런데 붉은색 원으로 표시된 부분은 파도의 움직임이 다릅니다.

백사장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백사장에서 먼바다로 바닷물의 흐름이 반대로 변한 것입니다.

여기에 휩쓸린 피서객들은 어떻게 해보지도 못하고 바다로 밀려가 구조를 기다리는 입장이 됐습니다.

해수욕장의 불청객, 이안류입니다.

[유승협 / 기상청 해양기상과장 : 이안류 예보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긴 주기의 큰 파도가 해안가에 직각으로 직접 들어오는지를 먼저 살펴야 하는데요. 해안가에 모인 바닷물은 수심이 깊은 곳을 따라 먼바다로 빠르게 흐르면서 이안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기상청이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이안류 예보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안류 발생이 보고된 전국 8개 해수욕장이 대상입니다.

3시간 간격으로 안전-주의-경계-위험 4단계의 예측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의' 단계 이상이면 언제든 돌발적으로 이안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입욕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만일 이안류에 휩쓸렸다면 흐름에 대항해 해변으로 돌아오려고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흐름을 거스르기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수영에 자신이 있다면 좌우 45도 방향으로 헤엄쳐 흐름을 벗어나거나 체력을 보존한 채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해수욕장별 이안류 예보는 '날씨누리'와 해양기상정보포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VJ : 유창규
영상편집 : 연진영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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