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무슨 날벼락이야!" 순식간에 새하얗게 변해버린 땅

[자막뉴스] "무슨 날벼락이야!" 순식간에 새하얗게 변해버린 땅

2021.06.23. 오전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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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 세례에 농작물 피해 속출
충북 지역에서도 곳곳에 ’우박 폭탄’
돌풍·장대비에 우박까지…"대기 불안정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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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이 밀려드는가 싶더니 비와 함께 함박눈 같은 우박이 쏟아집니다.

손톱만 한 얼음덩어리들이 쌓이면서, 아스팔트는 순식간에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우박이 크기가 이만해! (무슨 날벼락이야!)"

농가는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푸릇하던 잎사귀는 구멍이 나거나 찢겨나갔고 열매는 땅바닥에 나뒹굽니다.

[손효성 / 전남 광양 옥룡면 : 가 봐야 알죠. 그런데 고추밭에 고춧잎이 다 떨어져 버렸어요. 시골에 농사로 먹고사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분들이 피해가 크겠죠.]

우박 세례에 정원은 한순간에 엉망이 됐고, 낚시터에는 얼음덩어리가 둥둥 떠다닙니다.

"물 위에서 녹지를 않고 있어."

돌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기습적으로 내린 가운데 곳곳에선 이렇게 우박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했습니다.

한반도 상층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진 탓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대기의) 불안정도가 심해지면 좀 약할 땐 비가 내리고 소나기가 내리고, 그보다 더 강해지면 천둥 번개가 치고, 그보다 더 불안정도가 심해지면 우박이 내려요.]

기상청은 오늘도 서쪽 지역부터 다시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물도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부장원
영상편집: 이자은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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