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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끝에서 추락 직전 극적 구조된 美 관광객 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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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끝에서 추락 직전 극적 구조된 美 관광객 보트

2021년 06월 13일 10시 57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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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롱혼 댐에서 관광객 네 명이 타고 있던 보트가 추락 직전 구조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CNN, 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30분쯤 오스틴의 레이디 버드 호수에서 관광객 네 명이 타고 있던 모터보트가 인근 롱혼 댐으로 흘러갔다.

구조 작업에 투입됐던 오스틴 경찰서 호수 순찰대 소속 브래들리 스미스 경관은 "보트에 탄 관광객들은 그들끼리 시간을 보내느라 돌아가라는 부표 두 개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스미스 경관에 따르면 이들 관광객은 댐으로 진입했다는 사실을 알고 돌아가려고 했지만 유속이 강해 방향을 틀지 못했다. 보트는 결국 댐 가장자리로 흘러갔고 뱃머리가 댐 가장자리 밖으로까지 나가 자칫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에 관광객들은 보트 대여 업체에 연락해 구조를 요청했다. 업체 측은 다른 배를 현장으로 보냈지만 구조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뒤이어 신고를 받고 도착한 호수 순찰대와 구조대가 관광객이 탄 보트와 업체 측 보트를 밧줄로 묶어 안전한 쪽으로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스미스 경관은 "매우 긴박한 구조 작업이었다. 보트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면서 빠르게 접근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구조대가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아슬아슬하게 댐 가장자리에 걸려 있는 보트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경찰과 구조대의 대처로 관광객 네 명은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구조됐다.

오스틴 경찰 측은 "보트가 댐에서 추락했다면 매우 비극적인 상황이 됐을 것이다. 높이가 매우 높은 곳이어서 추락 후 살아남더라도 중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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