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수술 후 상반신 첫 공개

'남성 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수술 후 상반신 첫 공개

2021.05.26. 오전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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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수술 후 상반신 첫 공개
엘렌 페이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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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4)가 성전환 후 처음으로 상의를 탈의한 수영복 차림의 사진을 공개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과거 '엘렌 페이지'로 활동했던 할리우드 스타로 영화 '주노' 주인공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24일, 페이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번째 트렁크 수영'이라는 글과 함께 수영복 차림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페이지는 상의를 벗은 채 트렁크 수영복만 입고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유방 절제술을 받은 뒤 회복에 전념해 왔다.

페이지는 사진에 '트렌스조이', '트렌스뷰티풀'이라는 태그를 달아 자신이 성전환을 한 뒤 자신이 아름답고 행복해졌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페이지는 2014년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사실을 알렸다. 그는 "나를 지칭하는 말은 '그(He)나 '그들(They)'로 해달라고 전하며, 이름은 '엘리엇'으로 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시사잡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어린 시절부터 성 정체성 문제로 고통을 겪었다"며 "성전환 이후 완전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페이지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오프라 컨버세이션'에서 "샤워를 끝내고 수건을 허리에 감은 채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티셔츠를 입고 가슴에 와 닿는 촉감을 느꼈을 때 인생 처음으로 편안함을 느꼈다"며 성전환 뒤 삶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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