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독사 공격하는 거대 개미 포착 화제

호주에서 독사 공격하는 거대 개미 포착 화제

2021.04.21.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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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독사 공격하는 거대 개미 포착 화제
ⓒ세스 에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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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개미 한 마리가 독사를 물고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州) 웨이핑가 야영지에서 한 가족이 캠핑을 하다, 개미와 독사가 비포장도로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발견했다.

세스 에머리(37)라는 이름이 남성은 두 아들이 캠핑을 하던 중 개미 한 마리가 독사를 물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대부분의 뱀이 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일단 두 아이에게 뒤로 물러나도록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나서 개미와 뱀의 싸움을 자세히 살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가 촬영해 SNS에 공유한 영상에는 개미가 뱀의 머리 쪽을 공격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뱀은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라 몸부림을 쳤지만, 개미는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개미가 왜 뱀을 공격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에머리 씨는 "아마 개미는 뱀의 접근에 위협을 느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영상 속 뱀은 이른바 '브라운 스네이크'라고 불리는 코브라붙이로,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맹독을 가진 독사 중 한 종으로 호주 전역과 주택 주변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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